[서울경제TV=최민정기자] IBK투자증권은 21일 코오롱인더에 대해 “수소에 이어 배터리로 사업 다각화 진행 중”이라고 전하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5,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오롱인더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633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19.0% 증가하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필름부문의 적자지속에도 불구하고, 산업자재/패션 부문의 성수기 효과에 기인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산업자재부문 영업이익은 429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3.5% 증가할 전망”이라며 “주력 제품인 PET 타이어코드가 성수기 효과로 업황이 소폭 개선되었고, 아라미드는 원재료 가격 하락에 따른 원가 하락 및 견고한 5G/전기차향 수요로 높은 수익성을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언급했다.
이동욱 연구원은 “화학부문 영업이익은 182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7.8% 증가할 전망”이라며 “국내 크래커 가동률 조정에 따라 석유수지 수출량 증가 제한에도 불구하고, 나프타 가격 하락으로 C5/C9 등 원재료 가격이 동반 하락하였고, PMR, HRR, LP, DLP 등 고부가 석유수지 수요 증가에 기인한다”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필름/전자재료부문 영업이익은 -202억원으로 전 분기에 이어 적자를 지속할 전망”이라며 “MLCC, 편광필름 등 전자재료용 필름 시장은 소폭 회복 중이나, 본격적인 수요 회복은 제한적이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또한 "동사는 수소와 배터리 음극재(리튬 메탈) 투자에 이어 배터리 재활용 시장에 진입하는 등 사업 다각화를 진행 중에 있다“며 ”동사는 올해 2분기 국내 2차전지 재활용 스타트 업인 알디솔루션과 지분 투자 계약(2대주주 등극)을 체결했다“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양사는 시장 선점을 위해 빠르면 올해 말 준 양산 설비를 완공하고, 내년까지 사업성/경제성을 검증할 계획”이라며 “사업성 평가 결과에 따라 추가적인 투자 확대도 예상된다”라고 덧붙였다./choimj@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