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셔터스톡
유럽투자은행(EIB)이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기후 위기 인식 채권을 발행했다.
20일(현지 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EIB는 기후 위기 인식에 초점을 맞춘 스웨덴 크로나 표시 블록체인 채권을 발행했다. 이 채권은 약 10억 크로나(1196억 원) 규모로 기관 투자가에 2년 간 3.638%의 고정 금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룩셈부르크 증권 거래소의 증권 목록에 공식 등록된 최초의 블록체인 기반 채권으로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채권 플랫폼 소본드(So|bond)에서 운영한다. So|bond의 친환경 증명 프로토콜은 가상자산 인프라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도 한다. 리처드 에프 릭스 EIB 부회장은 “최초의 기후 인식 채권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지속 가능 금융 시스템을 목표로 한다”며 “가상자산 산업의 인프라가 환경에 미치는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설계된 플랫폼에서 실행된다”고 설명했다. EIB는 근 몇 년간 가상자산 채굴 등 관련 산업이 높은 에너지 소비를 차지하자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함에도 문제를 방지할 수 있는 해결책을 제시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