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8천억 투입' 광주역세권 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에 한국토지신탁 컨소시엄

광주역세권 도시개발구역 상업·산업용지 복합개발 조감도. 그래픽 제공 = 광주시

1조 800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광주역세권 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한국토지신탁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경기 광주시는 민선8기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광주역세권 도시개발구역 상업·산업용지 복합개발시행자 공모’와 관련해 21일 선정심의위원회 평가를 실시한 결과, 한국토지신탁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한국토지신탁 컨소시엄은 대표사인 ㈜한국토지신탁 외에 미래에셋증권(주), 교보증권(주), ㈜포스코이앤씨, 코오롱글로벌(주), (의)서율효천의료재단 에이치플러스양지병원, 현대자산운용(주) 등의 출자사로 구성됐다.


롯데쇼핑, 메가박스, 어린이 실내놀이터(플레이타임그룹), 골프존, HCN(KT그룹 종합 미디어 기업) 등이 사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컨소시엄은 ‘앞으로 우리들이 살아갈 도시’를 뜻하는 넥서스(NEXUS) 도시 건설을 목표로 복합쇼핑몰·종합병원·지식산업센터·업무시설 및 오피스텔(상업용지 약800세대, 산업용지 약400세대)·실내골프연습장·영화관·어린이실내놀이터 등 역세권 시설을 조성한다.


사업수익 중 452억원을 업무복합공간(MICE) 시설·환승주차장·입체보행통로·창업지원시설 및 문화의 거리 조성 등 역세권 인프라 시설을 조성해 기부채납 한다.


복합개발사업의 부지규모는 상업용지(상업1BL) 3만2398㎡·산업시설용지(산업1BL) 2만2172㎡, 건축규모는 상업시설 지상49층·지하4층, 산업시설 지상25층·지하2층이다.


건축물 연면적 합계만 49만㎡로 총사업비 약 1조 8000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향후 한국토지신탁 컨소시엄 및 광주도시관리공사 사업참여를 포함한 사업협약과 토지매매계약을 올해 안에 체결할 계획이다. 2025년 착공해 2029년 준공이 목표다.


방세환 광주시장은 “수년간 지지부진했던 역세권 복합개발을 민선8기 역점사업으로 추진온 결과물로 광주시민의 기대에 걸맞게 조속히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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