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미혼남며 만남 행사 ‘솔로몬의 선택’ 행사를 홍보하고 있다. 사진=성남시 제공
경기 성남시가 추진하는 미혼남녀의 만남 행사 '솔로몬(SOLOMON)의 선택'에 신청자들이 1000명 넘게 몰리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22일 성남시에 따르면 지난달 22일부터 전날까지 1차(5.22~6.14), 2차(5.22~6.21) 두 차례에 걸쳐 참가 신청을 받은 결과 남자 802명, 여자 386명 등 모두 1188명이 신청했다. 전체 신청자 중 남자 신청자가 여자의 2배였다.
시는 행사 대행업체를 통해 추첨 방식으로 참여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솔로몬의 선택은 7월 2일 위례 밀리토피아 호텔(수정구 창곡동), 7월 9일 그래비티 호텔 서울 판교(분당구 백현동)에서 두 차례 열린다. 각각 주민등록지가 성남이거나 지역 내 기업체에 다니는 27~39세(1997~1985년생) 직장인 미혼남녀 100명(남·여 각 50명)을 대상으로 한다.
참가자들은 레크리에이션, 1대 1 로테이션 대화, 커플 게임, 저녁 식사 등을 하며 인연을 찾는다.
한편 일부 시민단체 등을 중심으로 '시대착오적 행사', '저출생 정책으로 적절한가', '예산 낭비'라는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청년들의 높은 관심과 많은 신청이 있는 만큼 성공적인 행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행사 후에는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행사 규모나 진행 방향을 판단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