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민사고 학생10명에 '영혜장학금'

故 정상영 명예회장 유지…3년 전액

이재원(왼쪽) KCC 관리본부 전무와 한만위(오른쪽) 민족사관고등학교 교장이 22일 강원도 민족사관고등학교에서 ‘영혜장학금’을 받은 학생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KCC

KCC(002380)가 민족사관고등학교 학생 10명에게 고교 3년 전액 장학금인 ‘영혜(永慧)장학금’을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영혜장학금은 고(故) 정상영 명예회장의 ‘인재보국’ 유지에 따라 유산 100억 원으로 조성된 기금이다. 지난해부터 민사고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하고 학교 인프라 개선 등에도 쓰이고 있다. 행사 참석자들은 기숙사를 찾아 개선된 생활실을 둘러봤다. 정 명예회장이 지원한 기금 일부로 최근 침대 등 시설을 교체했다.


앞서 KCC는 지난해 KCC건설(021320)과 함께 교실·강당·체육관 등 노후 시설을 개·보수했다. 민사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다양한 인턴십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KCC 중앙연구소와 연계해 체험 학습과 석·박사 연구원들과의 멘토링 등도 지원한다. KCC 관계자는 “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늘 강조해온 정 명예회장의 유지대로 민사고의 글로벌 인재들이 뜻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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