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호찌민 묘 헌화, 베트남 국빈일정 시작

헌화 마친 직후 한-베트남 정상회담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3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의 호찌민 묘소를 찾아 헌화하고 있다. /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호찌민 묘에 헌화하는 것으로 국빈 방문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윤 대통령은 헌화 직후 베트남 주석궁으로 이동해 공식환영식에 참석한 뒤 보 반 트엉 베트남 국가주석과 한-베트남 정상회담을 가진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전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호찌민 묘에 헌화했다. 외국 정상들이 한국을 공식 방문할 경우 현충원을 참배하는 것과 같은 성격의 행사다. 검은 양복과 회색 넥타이를 착용한 윤 대통령은 묘소에 헌화한 뒤 짧게 묵념했다.


헌화를 마친 윤 대통령은 곧바로 베트남 하노이의 주석궁으로 이동해 트엉 주석과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중 응우옌 푸 쫑 베트남 당서기장, 팜 밍 찡 베트남 총리, 브엉 딩 후에 베트남 국회의장과도 개인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하루만에 베트남 의전서열 1~4위를 모두 만나는 셈이다. 윤 대통령 부부는 저녁께 트엉 주석이 주최하는 국빈만찬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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