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금융이 발달하고 인터넷 은행이 편해져도 사라지지 않는 업종이 있다. 바로 전당포다. 물론 시대의 흐름에 따라 전당포도, 전당포에 맡겨지는 물건들도 변화해 왔다. 요즘 전당포에는 어떤 물건이 들어오며 어떤 이들이 방문할까? 금융의 발달과 고금리 논란에도 전당포가 사라지지 않는 이유는 대체 뭘까. 서울경제신문의 유튜브 채널 일큐육공(1q60)이 21세기 전당포에 관한 이야기를 한 큐에 정리했다.
서민의 애환이 서려있는 전당포는 금융 시스템이 미비했던 과거 탄탄한 영업을 이어오다 1997년 IMF 금 모으기 운동을 하면서 역대 위기를 맞이한다. 전국적으로 뜨겁게 타올랐던 금 모으기 운동의 열풍을 타고 전당포의 주요 취급품이던 귀금속이 전당포가 아닌 금 모으기 운동으로 흘러들어 갔기 때문이다. 이후 신용카드가 발달하면서 카드론 등 쉽게 돈을 빌릴 수 있게 되자 전당포는 더더욱 어려워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당포는 조금씩 모습을 바꾸고 시대에 적응하면서 살아남았다. 특히 전당포가 받는 물건들의 품목도 시대에 따라 크게 변화했다. 과거 전당포에는 반지나 목걸이, 금 이빨 같은 귀금속 그리고 값비싼 시계, 명품 가방 등이 주로 들어왔다.하지만 최근에는 노트북이나 아이패드, 심지어는 스마트폰을 맡기고 돈을 빌려가는 이들도 적지 않다고 한다. IT 기기를 전문으로 하는 IT전당포도 있을 정도다.
이런 IT 제품을 전당포에 들고오는 이들은 대부분이 2030 젊은층이다. 물건을 맡긴다 해도 법정최고이자율인 20%에 육박하는 고금리를 감당해야하는 전당포. 그런데도 2030은 왜 전당포로 가는 것일까? IT기기를 취급한다는 요즘 전당포의 근황 그리고 2030이 전당포로 향하는 이유는 일큐육공 영상에서 자세히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