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타 줄인 임성재 공동 10위…선두와 7타 차

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2R
이틀간 8언더, 김주형 7언더 22위

2라운드 9번 홀에서 칩샷 하는 임성재. AP연합뉴스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10위에 올랐다.


임성재는 24일(한국 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하일랜즈(파70)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 합계 8언더파 132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잰더 쇼플리(미국),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등과 함께 공동 10위에 올랐다. 공동 선두와는 7타 차이다.


최근 4개 대회에서 세 차례 컷 탈락하는 등 흐름이 좋지 않았던 임성재는 이번 대회에서 반등하기 시작했다. 임성재는 5월 초 웰스파고 챔피언십 공동 8위가 최근 '톱 10' 성적이다.


버디만 5개를 뽑아내며 순항하던 임성재는 마지막 9번 홀(파4) 더블 보기가 아쉬웠다.


임성재는 12∼14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았고 8번 홀(파3)에서는 티샷을 홀 약 3m 거리로 보내 버디를 추가했다.


특히 14번 홀(파4)에서는 약 11m 긴 버디 퍼트도 넣었다.


그러나 마지막 9번 홀에서 티샷이 벙커로 향했고 벙커에서 친 샷이 멀리 가지 못하면서 세 번째 샷으로도 공을 그린에 올리지 못했다. 네 번째 샷으로 공을 그린 위로 보냈으나 약 2m 거리에서 시도한 보기 퍼트가 빗나가 2타를 잃었다.


데니 매카시와 키건 브래들리(이상 미국)가 나란히 15언더파 125타로 공동 선두에 나섰다. 체즈 리비(미국)가 2타 차 단독 3위로 선두를 추격 중이고 에릭 콜(미국)은 선두에 4타 뒤진 단독 4위다. 교포 선수 이민우(호주)는 9언더파 131타를 기록해 공동 7위로 대회 반환점을 돌았다. 김주형은 7언더파 133타로 공동 22위에 올랐다.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7언더파 133타로 공동 22위인 반면 세계 2위 욘 람(스페인)은 2언더파 138타로 컷 탈락했다. 4언더파까지 67명이 3라운드에 나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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