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4주기 추도식에 참석한 문재인 전 대통령. 연합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이 25일 6·25 73주년을 맞아 “지정학적 조건을 우리에게 유리하도록 만들어 가는 것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국가안보 전략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KBS 1TV에서 한국전쟁 70주년을 기념해 방영된 다큐멘터리를 토대로 엮은 책 ‘1950 미중전쟁’을 소개하며 이같은 글을 적었다.
문 전 대통령은 “참혹했던 동족상잔의 전쟁을 기념하는 이유는 비극의 역사를 뼈저리게 교훈 삼기 위한 것”이라며 “이 땅에 다시는 전쟁이 없어야 한다는 결의”라고 밝혔다.
책에 대해선 “한국전쟁이 국제전이었음을 보여준다”면서 “전쟁의 시원부터 정전협정에 이르기까지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적인 힘이 우리의 운명을 어떻게 뒤흔들었는지 보여주는 책”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