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대신증권은 27일 영원무역(111770)에 대해 상반기 예상을 상회하는 양호한 수주 흐름을 보이며 글로벌 top 벤더사로서 위력을 증명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가를 8만6,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3-4분기 달러 기준 매출액 성장률은 상반기 일부 먼저 선적된 물량 영향으로 소폭(-)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데 기능성 의류의 글로벌 구조적 수요 증가 흐름을 고려하면 문제될 것 없다는 판단한다"며 “동사의 최대 고객사는 VFC였으나 지난 2022년에 Lululemon이 최대 고객사로 올라선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3년 소비 경기 둔화, 공급망 병목에 의한 과잉재고 등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기능성 의류 시장의 구조적 성장과 top vendor로서의 동사의 경쟁력을 고려하면 중장기 전망은 매우 밝다”고 강조했다.
유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 1조 177억원(전년동기대비 +8%), 영업이익 2,045억원전년동기대비y -2%) 전망한다”며 “OEM 사업부는 전년도 높은 기저 영향과 고객사들 재고 축소로 인한 전반적인 발주 감소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동사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달러 매출액이 전녀동기대비 +5% 성장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또한 “2분기에도 전년비 높은 환율(전년동기대비 +4%)과 고가의 양질 수주 비중이 상승하면서 마진 개선 지속되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1%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그는" “Scott은 지난 2년간 수요가 집중된 반작용으로 올해 연간 자전거 수요 감소를 예상한다"며 "또한 인건비 등 판관비 증가 영향으로 2분기에도 손익 부진 지속 전망(영업이익 전년동기대비 -51% 추정)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당분간 지난해까지 급상승했던 이익 레벨과 마진이 일반적인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hyk@seadaily.v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