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엄태웅이 유하 감독의 첫 드라마 연출작인 '아이 킬 유'에 출연한다.

27일 소속사 고스트 스튜디오 관계자는 서울경제스타에 "엄태웅이 '아이 킬 유'에 출연하는 게 맞다. 지난 12일 촬영을 시작했고, 하반기에 공개된다"고 밝혔다.

'아이 킬 유'는 한때 태권도 유망주에서 흙수저 아르바이트 신세가 된 청년이 음주 뺑소니 용의자로 몰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엄태웅은 극중 해결사 역할을 맡았다.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 '비열한 거리', '강남1970'을 연출한 유하 감독의 첫 드라마 연출작이다. 강지영과 이기광이 캐스팅됐다.

엄태웅은 지난 2017년 개봉된 영화 '포크레인' 이후 약 6년 만에 복귀다. 드라마로는 2016년 '원티드' 이후 7년 만이다. 엄태웅은 지난 2016년 유흥업소 종업원 A씨를 성폭행했다는 혐의로 피소됐다. 이후 A씨의 주장이 허위로 밝혀지면서 성폭행 혐의를 벗었으나 성매매 혐의로 벌금 100만 원의 약식 기소 처분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