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스마트특성화 기반구축사업 공모에서 ‘디지털 연계 흡수성소재 융복합의료산업 기반 구축 사업’이 선정돼 국비 95억2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27일 밝혔다.
스마트특성화 기반구축사업은 지역이 보유한 혁신 자원과 역량을 활용해 지역 산업을 활성화하는 사업이다. 특히 올해 초광역협력 유형이 처음으로 추가됐다. 이번 사업이 지난해 5월 신규 추진 적합과제로 지정된 이후 컨설팅과 공모 과정을 통해 최종 선정됐다.
광주시는 전남·충남과 협력해 오는 2025년까지 3년 간 국비 95억2000만 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 152억5000만 원을 투입한다. 융복합의료제품의 인허가 중심 일괄 지원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59억60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한 광주시는 최신 디지털기술인 가상현실(VR) 기술을 의료 산업에 적용해 시뮬레이션 지원 플랫폼을 조성한다.
이 사업은 광주시의 전남대학교 생체재료개발센터가 총괄 주관하고, 광주테크노파크, 전남대학교병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이 참여한다. 전남도는 전남바이오산업진흥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이, 충남도는 한국바이오특화센터협의회, 한국폴리텍특성화대학이 참여한다.
광주시는 이 사업을 통해 수혜 기업의 국내 매출 증가 157억7000만 원, 신규 고용 90여 명이 창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용승 광주시 인공지능산업국장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기존 치과, 정형외과, 안과 등 의료 기기가 다양한 기술이 복합적으로 적용된 융복합의료제품으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