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2024년 파리 올림픽 나오나…IOC "北 초청할 것"

北, IOC 등 접촉 여부는 확인 안돼
지난 23일 "우리 체육인들 구슬땀"
올림픽 출천 가능성 언급하기도

올림픽의 날을 기념하는 '유희 달리기 2023'가 지난 23일 평양 청춘거리 체육촌에서 열렸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6일 밝혔다. 연합뉴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28일 “북한 국가올림픽위원회(NOC)는 자격을 갖춘 다른 모든 NOC와 마찬가지로 2024 파리 올림픽에 초청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북한의 2024년 프랑스 파리 하계올림픽 참가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전망이 나온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이날 IOC가 북한 당국이 파리 올림픽 참가를 위해 IOC나 파리올림픽조직위원회에 접촉한 적이 있는지에 대한 문의에 답하지 않았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앞서 북한 외무성은 IOC가 정한 올림픽의 날인 지난 23일 “세계를 향하여 부단히 전진해가는 우리 체육인들이 있어 국제올림픽경기대회 창공에는 우리의 남홍색 공화국기가 앞으로도 계속 높이 휘날리게 될 것”이라며 언급했다.


이어 “우리 체육인들은 올림픽 경기대회를 비롯한 국제 경기들에서 조국의 영예를 떨치기 위해 애국의 구슬땀을 바쳐가고 있다”고 덧붙여 내년 올림픽 참가를 준비하고 있다고 시사했다.


북한은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 코로나19를 이유로 불참하면서 IOC로부터 올림픽 출전 자격을 2022년 말까지 정지당했다가 기한 만료로 징계가 자동 해제됐다. 북한에선 과거 올림픽이나 세계선수권 대회에 출전했던 체육인들이 평양 거리를 달리며 올림픽의 날을 기념하는 ‘유희 달리기 2023’ 행사가 23일 열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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