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표 창원시장, 취임 1년 7월 정기인사 시행

미래전략산업국 4년 이끌어 온 류효종 국장 3급 승진
이삭 줍듯이 구정 살피는 김선민 마산합포구청장 3급 승진

홍남표 창원시장이 5급 이상 간부공무원들과의승진 임용장 수여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창원시


창원시는 7월 3일자로 민선 8기 1년을 지내고 시정의 인사철학중 하나인 ‘열심히 일해서 성과내는 직원이 우대받는 인사’를 읽을 수 있는 정기인사를 시행했다고 28일 밝혔다.


미래전략산업국을 무려 4년간 이끌어오며 창원특례시를 K-방산의 중심에 우뚝 세우고 원자력과 수소산업 활성화를 통해 창원 미래먹거리 마련을 위해 노력한 류효종 미래전략산업국장을 지방부이사관(3급)으로 승진시켜 기획조정실장에 보임했다.


구도심권의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어머니 행정’을 표방하며 특유의 살뜰한 인화력과 꼼꼼함으로 현장 중심의 구정을 펼치고 있는 김선민 마산합포구청장을 지방부이사관(3급)으로 승진시켜 유임케 했다.


이외에도 행정고시 출신의 이성민 미래전략과장을 미래전략산업국장으로 발탁 승진시켜 시의 미래 발전동력 활성화에 매진토록 격려했다.


취임후 1년이 지나 단행된 이번 정기인사에는 홍남표 시장이 취임 초부터 줄곧 표방해온 ‘열심히 일해서 성과내는 직원이 우대받는 인사’로 해석될 수 있다. 승진에 있어서는 연공서열 보다는 맡은 소임을 적극적으로 처리한 직원들이 주로 인정받았지만, 탁월한 성과를 거두기 어려운 지원 부서에서 듬직한 역할을 하는 고참 직원들도 승진의 보상을 받는 경우도 많았다.


간부공무원 전보인사에서는 1년간 보아온 부서 운영능력과 전문성 등을 고려했다.


시는 28일 5급 이상 간부공무원 승진 및 전보 임용장 수여식을 갖고 전체 261명의 승진예정자중 3급 승진자 2명, 4급 승진자 2명, 5급 승진자 18명과 본청내 직위가 변동된 과장급 이상 24명 등 총 46명에 대한 임용장을 수여했다.


창원시 관계자는 “이번 정기인사야 말로 민선 8기 시정의 방향과 인사철학이 뚜렷이 드러났으며, 이를 통해 직원들이 관행을 답습하기 보다는 한 번 더 정책수요자인 시민의 관점에서 행정서비스를 공급하기 위해 업무를 되돌아 보고 매진해 주셨으면 한다”며 “여전히 인사를 통한 시정철학 구현은 현장에 접목하며 다듬어가는 과정으로 구성원들과 시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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