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협회가 케어캠프·해원에스티 2개사를 한국장외주식시장(K-OTC)에 새로 편입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들 종목은 30일부터 거래된다.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연합뉴스
케어캠프는 병원 등 의료기관에 진료 재료, 진단 시약, 의료장비를 공급하고 관련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해원에스티는 냉연 제품, 건자재 등을 가공·판매한다.
금투협이 K-OTC 거래 종목을 신규 지정한 것은 지난해 12월 26일(바이오템·서진켐) 이후 6개월 만이다. 이번 신규 지정으로 K-OTC 시장에서 거래 가능한 기업은 총 141개사가 됐다.
투자자들은 30일부터 증권사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등을 통해 케어캠프와 해원에스티를 거래할 수 있다. 첫 거래일에는 주당 순자산가치(NAV)의 30∼500% 내에서 거래할 수 있다. 가격 제한 폭은 전날 가중 평균 주가의 -30~30%다.
K-OTC는 2014년 금투협이 비상장 주식 매매를 위해 개설·운영하는 제도권 장외 시장이다. 금투협은 매년 사업보고서를 공시하는 법인 가운데 △매출액 5억 원 이상 △감사 의견 적정 △증권시장 미상장 등의 요건을 충족하는 기업을 K-OTC시장 거래 대상 기업으로 지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