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올해 서비스로봇산업 육성 사업(로봇가치사슬 확장사업)에 참여할 컨소시엄 및 기업을 공모를 거쳐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서비스로봇 완제품 개발·제작에 8개 컨소시엄, 실증사업에 1곳, 로봇 벤처·스타트업 육성사업에 9개사가 최종 선정됐다.
3대1의 치열한 경쟁률을 보인 서비스로봇 완제품 개발·제작사업 공모에는 자율주행 배송로봇 개발에 베이리스·경북대, 대동모빌리티·도구공간, 돌봄로봇 개발에 아이솔·대구보훈병원 컨소시엄이 각각 선정됐다.
또 순찰로봇에 모빈·경북대, 병원 내 물류이송 서비스로봇에 지오로봇·경북대 컨소시엄이 각각 선정됐다.
선정기업 중 베이리스, 도구공간, 모빈은 연내 본사를 이전했거나 이전할 계획이다.
선정된 컨소시엄에는 기술개발을 위해 2년간 최대 4억 원은 물론 산·학·연의 전문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한 맞춤형 애로기술 지원이 이뤄진다.
서비스로봇 실증·보급사업은 지난해 동대구역에 이어 올해는 계명대학교 캠퍼스 내 자율주행 실외 순찰로봇 실증사업이 추진된다.
로봇 벤처·스타트업 육성사업에는 9개사가 선정됐는데 해당 기업에게 맞춤형 교육과 컨설팅, 국내 투자유치 데모데이, 대구국제로봇산업전 공동관 참여 기회 등이 제공된다.
참가기업 중 우수 스타트업 6개사를 선정, 해외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참가 등을 지원한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올해 처음으로 로봇가치사슬 확장사업을 제조로봇에서 서비스로봇으로 전환함에 따라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있었으나 로봇 기업의 관심이 예상보다 높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