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29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앞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연합뉴스
29일 서울시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린 가운데 서울시는 시내 모든 하천의 출입을 통제했다.
시는 이날 오전 11시 20분 현재 27개 전체 하천을 통제 중이며 양천구 목동 등 4곳의 빗물펌프장을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 전 부서와 산하기관에는 호우 대비 재해취약지역 등의 안전관리를 철저히 해달라는 공문을 보냈고 문자와 소셜네트워크관계망(SNS)으로도 해당 내용을 전달했다.
호우 관련 안전안내문자는 이날 오전 9시 1분 한 차례 보냈으며 서울교통정보센터 토피스(TOPIS)를 통해서도 상황을 전파했다.
시는 또 이날 오전 8시부터 1단계 근무를 발령했다. 대상자는 서울시 461명, 자치구 3028명이다.
하수도 빗물받이와 산지 사면, 도로, 지하철, 공사장, 상수도, 한강, 청소적환장 등에 대해서는 사전 점검을 완료한 상태다. 현재까지 보고된 피해 상황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기상청은 서해상에서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구름대가 북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이날 오전부터 밤사이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비가 시간당 30∼60㎜정도로 매우 강하고 많이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됐으며 예상 강우량은 50∼120㎜(많은 곳 150㎜ 이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