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이 자체 실시한 애널리스트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5명의 신규 연구원을 배출했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시험에는 9명이 도전한 가운데 △패시브/ETF 부문 최병욱 △FX/원자재 부문 박수연 △해외채권/크레딧 부문 임제혁 △방산/스몰캡 부문 이지호 △철강/비철금속부문 장재혁 연구원 등이 최종 합격했다. 이들은 최근 자체 보고서를 발간하며 정식 애널리스트로 데뷔했다.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는 2016년 이경수 센터장 취임 후 8년 째 애널리스트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신입사원을 정규직 RA(Research Assistant)로 채용해 2년 이상 실무 교육을 받게 한 뒤 매년 3월 말 치러지는 승격 시험에 합격하면 애널리스트로 데뷔하게 하는 제도다. 이 제도를 통해 지난 8년 동안 총 19명의 연구원을 배출했다.
메리츠증권 측은 자사 연구원들이 여러 분야에서 베스트 애널리스트로 선정되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시험에 합격한 최병욱 연구원은 "메리츠증권의 애널리스트 양성 프로그램은 업계에서도 엄격하기로 유명한데 그 과정을 뚫었다는 것 자체가 자부심이 된다"고 말했다.
이 센터장은 "증권사 리서치센터의 핵심 경쟁력은 인적 자원"이라며 "외부 수혈 없이 자체 애널리스트 양성 시스템을 확립했고 이 제도로 리서치센터 내 동기부여가 확실한 만큼 업계 최고 리서치 하우스로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