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에서 올해 1월 집값이 저점을 찍었죠. 부동산 경기는 다시 회복세로 돌아서고 있고 지금 청약시장에서 당첨되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가 됐습니다. 그러다보니 입주권 거래로 눈을 돌리는 실수요자들이 많은데 재건축 투자를 고려할 때는 사업성은 물론 입지와 속도, 부담금 납부 능력 등을 꼼꼼히 따져보고 옥석을 가려야 합니다."
다음달 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서울 크리스탈 볼룸에서 열리는 '서울경제 머니트렌드 2023' 연사로 나서는 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소장은 가격과 사업 속도, 미래가치 등을 고려해 올해 주목할만한 재개발 지역 3곳을 제시할 예정이다.
김 소장은 10년 뒤를 보고 지금 재개발·재건축에 투자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올해 부동산 시장의 큰 이슈를 △양도세 중과 유예 △종부세 중과 완화 △금리 동결 및 인하 등으로 요약하면서 "정부가 수도권 주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규제 완화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재개발·재건축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의 경우 수요자가 원하는 곳에 주택을 건설할 땅이 부족한 상황인 만큼 결국엔 정비사업이 활성화될 것이라는 얘기다.
재개발 투자 포인트는 입지와 사업 추진 속도, 부담금 납부 능력이라고 강조했다. 김 소장은 "정비사업은 전매금지 요건에 따라 가격 등락이 심하다"며 "지금은 규제지역이어서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지만 이후 규제가 풀릴 가능성이 있는 지역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래가치를 고려한 입지 선정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올해 서울시가 2040 서울도시 기본계획을 내놓으면서 한강이 업무·상업·관광의 중심으로 거듭날 전망인 만큼 이촌, 성수, 압구정 등 한강 연접 지역을 주목하라고 강조했다. 김 소장은 "계획수립이 시급해 전략개발을 위한 추진방안을 제시하는 전략정비구역이나 중장기적 개발유도가 필요한 유도정비구역 등 앞으로 사업 속도가 빨라질 입지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김제경 소장이 꼽은 재개발 유망지 TOP3는 '서울경제 머니트렌드 2023'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경제 머니트렌드 2023은 7월 5일 서울 소공동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립니다. 사전 등록은 홈페이지 (https://moneytrend.kr)에서 무료로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