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교육 플랫폼, 확대개편 추진…"공공·민간 아우를 것"

금융위 제1차 금융교육협의회 개최

사진 제공=금융위원회

금융 당국이 금융교육 플랫폼을 확대 개편해나가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30일 오후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주재로 ‘2023년 제1차 금융교육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교육부, 기획재정부 등 주요 부처 및 금융감독원, 서민금융진흥원 등 17개 관계기관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금융교육활성화를 위한 플랫폼 ‘e-금융교육센터’ 개편 방안이 주요하게 논의됐다.


회의 결과 금융위는 유관기관 간 금융교육 플랫폼 연계를 통해 금융교육 이외 경제교육 등 이용자가 학습할 수 있는 금융 관련 교육 콘텐츠를 강화하기로 했다.


김 부위원장은 “현재 공공부문의 온라인 금융교육 창구는 금감원의 e-금융교육센터로 통합 운영중이나, 플랫폼 활용도·이용자 수 등 실적이 다소 미흡한 상황”이라며 “e-금융교육센터를 이용자 친화적으로 개편해 공공과 민간을 아우르는 통합 금융교육 플랫폼으로 기능하도록 시스템을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금융위는 민간을 포함해 이용자에 도움이 되는 플랫폼 등을 발굴하고 연계 서비스 제공을 위한 협의를 진행한단 계획이다. 플랫폼 상호간 콘텐츠 검색 및 이용이 가능하도록 시스템 연계도 추진한다.


또, 금융위는 연령·관심분야 등을 반영한 맞춤형 검색이 가능하도록 e-금융교육센터를 금융교육포털로 개편하고, 협회나 금융회사들이 각자 추진하는 금융교육이 금융교육포털을 중심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역할을 재정립할 방침이다.


금융위는 “타 플랫폼 연계 서비스 제공을 위한 유관기관 협의는 즉시 추진하고, 여타 과제는 2023년 금융교육 WG 실무회의 시 함께 논의하겠다”며 “플랫폼 고도화, 콘텐츠 제작, 만족도 조사 등 별도 예산과 인력이 필요한 세부과제는 내년도 금감원 예산에 반영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협의회는 △2022년도 금융교육 실적 및 2023년도 금융교육 추진현황·계획 △2023년 금융소비자 금융역량조사 추진 방안 등도 함께 논의했다. 특히 올해 처음 실시되는 금융소비자 금융역량조사의 경우 금감원은 올해 8~12월 4개월간 조사를 진행하고 내년 1분기 중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