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퀘벡주 산불 진화 지원에 나서는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가 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출국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가 캐나다 산불 진화를 지원하기 위해 현지로 출발했다.
외교부는 2일 권기환 외교부 본부 대사를 긴급구호대장으로 한 구호대가 인천국제공항에서 발대식을 열고 출국했다고 밝혔다.
긴급구호대는 산림청과 소방청,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의료인력 등 총 151명으로 구성됐다. 다음 달 3일까지 한 달 동안 캐나다 퀘벡주에서 활동한다.
구호대가 진화 작업을 진행할 지역은 르벨 슈흐 께비용으로, 퀘벡주 내에서도 산불 피해가 특히 심각한 곳 중 하나다. 현재까지 487개 지역에서 산불이 났고, 이 가운데 253개 지역은 여전히 통제 불능 상태다.
미국 1200여 명과 호주·뉴질랜드 400여 명, 유럽연합 300여 명 등 세계 각국에서도 캐나다에 소방대원을 파견해 산불 진화를 돕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