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로부터 ‘챔피언 시장’(Champion Mayor)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OECD 챔피언 시장은 지난 2016년 OECD가 미국 포드재단 등의 지원을 받아 출범한 글로벌 협의체다. 파리, 도쿄, 로마, 브뤼셀, 몬트리올, 보고타 등 전 세계 주요 대도시를 포함한 63개 도시 시장이 챔피언 시장으로 활동하며, 불평등 해소 사례를 공유하고 지방정부의 다양한 의견을 국제사회에 전달한다.
2016년 3월 OECD 챔피언 시장 이니셔티브가 설립된 이후 100명 이상의 챔피언 시장이 교육, 노동, 주거, 환경, 기후, 청년 등 다양한 주제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포용적인 성장을 위한 모범적 사례를 공유하고 OECD, G7·U7, G20·U20 등 국제 다자기구의 노력을 촉구해왔다. 오 시장은 서울시장 임기가 종료될 때까지 파리, 도쿄 등 전 세계 63개 도시와 △안심소득(생계) △서울형 고품질 임대주택(주거) △서울런(교육) △공공의료 확충(의료) 등 ‘약자와의 동행’을 위한 서울시 정책 비전을 공유하게 된다.
다그르 에게르트손 OECD 챔피언 시장 이니셔티브 의장은 “포용적인 성장을 촉진하고 불평등을 줄이려는 오세훈 시장의 헌신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오 시장의 경험을 다른 도시들과 공유하고 기여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약자와의 동행은 서울시 민선 8기 정책의 핵심 가치로 취약계층이 경제적·신체적 이유 등으로 공정한 경쟁에서 배제되지 않도록 4대 분야 4대 사업을 선정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