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여수 공장.
LG화학이 전남 여수의 나프타분해시설(NCC) 2공장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 석유화학 업황 부진에 LG화학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될 사업’을 집중적으로 키운다는 입장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여수NCC 2공장 매각을 포함한 사업부 정리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국해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장은 지난달 19일 임직원 대상 이메일에서 “한계 사업에 대한 구조개혁을 과감하고 선제적으로 하겠다”며 “범용 사업 중 경쟁력이 없는 한계 사업에 대해서는 구조조정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장기 가동 중지, 사업 철수, 트레이딩에셋화 등을 통해 사업구조를 재편하고 이에 따른 인력 재배치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NCC 2공장은 전남 여수 중흥동 산업단지에 있는 에틸렌, 프로필렌 생산시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