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욱(앞줄 왼쪽 다섯 번째부터) 현대차그룹 부사장, 한화진 환경부 장관, 조명환 월드비전 회장이 환경차 보급 확대 및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현대차그룹
현대차(005380)그룹이 환경부·사회복지공동모금회·월드비전과 환경차 보급 확대 및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프로그램 운영 예산 기부와 전기차 지원을, 환경부는 복지기관 내 공용 충전기 설치와 관리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월드비전은 복지기관모집 등 프로그램 운영과 예산 관리를 담당한다.
향후 3년에 걸쳐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120대를 지원하고, 환경부는 충전기 240대를 설치한다. 특히 올해만 복지기관 40개소를 추가로 선정해 각 기관마다 전기차 1대와 공용 충전기 2기를 지원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이날 관저종합사회복지관에 충전소를 열었다.
현대차그룹을 비롯한 협약 당사자들은 앞서 지난해 3월부터 1년 여간 전기차-충전기 패키지 지원 프로그램 시범 사업을 진행했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전기차 보급을 확대하면서 취약계층 교통편의도 높이는 일석이조 효과가 기대된다”며 “앞으로 전기차 보급에 있어서 환경복지를 실현할 수 있는 방안들을 적극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욱 현대차그룹 부사장은 “전기차가 갖는 친환경 가치에 사회적 가치를 더하기 위해 본 사업을 환경부와 함께 기획했다”며 “지역사회의 많은 분들이 전기차와 충전소를 편안하게 이용하며 환경의 가치에 대해서도 한 번 더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밝혔다.
김동욱 현대차그룹 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