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가 e스포츠 메카로 거듭난다. 올 하반기에만 광주에서 개최되는 9개 e스포츠 대회가 예고되는 등 벌써부터 게임 마니아들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광주시는 3일 광주이스포츠경기장에서 진행될 e스포츠대회 일정을 공개했다. 올해 광주에서 개최되는 e스포츠대회는 ‘광주이스포츠시리즈(GES)’ 등 모두 9개 대회가 치러져 리그오브레전드(LOL), 배틀그라운드(PUBG), 카트라이더:드리프트, 피파온라인4, 스타크래프트 등 다양한 종목에서 승자를 가린다.
광주이스포츠경기장의 대표 브랜드 대회인 ‘광주이스포츠시리즈(GES)’는 10월 열린다. 경기 종목은 리그오브레전드, 카트라이더:드리프트, 발로란트 가운데 선호도 조사를 통해 2개 종목을 결정한다.
한국이스포츠협회가 주최하는 ‘이스포츠대학리그 호남제주권 대표선발전’은 7월 개최한다. 대표로 선발된 팀은 9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되는 풀리그 결선에 참가한다.
또 8월 전북 군산에서 열리는 제15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 대표선발전을 7월에 치르고, 우승자는 전국 결선 대표로 참여하게 된다.
이와 함께 광주 중·고등학교 e스포츠대회를 방학 기간 개최한다. 광주시교육청과 협업을 통해 지역 중·고등학생들이 학교의 명예를 걸고 겨루는 대회로 , 입상팀에게 교육감 표창 등을 수여한다.
이밖에 직장인 e스포츠대회(9월), 지역 PC방과 협업사업인 PC방 최강자전도 마련된다. 연말에는 e스포츠 프로팀을 초청한 이벤트 대회를 마련해 e스포츠 관람의 색다른 재미를 선보일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대한장애인체육회 주관의 제1회 장애인e스포츠대회를 유치, 11월 중 장애인들이 참여하는 e스포츠경기가 축제 형식으로 치러진다.
특히 광주시는 올해 처음으로 ‘위메이드 이스포츠 사업’을 진행한다. 경기장에서 공모를 통해 단체와 동호회 등이 이스포츠대회를 기획하고 실제 운영하는데 지원을 해주는 사업이다.
김요성 광주시 문화체육실장은 “다양한 e스포츠대회와 함께 즐길거리가 가득한 이스포츠 행사가 지속될 예정이니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