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정치파업·불법시위에 절대 굴복 안해, 단호히 대응할 것"

尹, 민주노총 파업 겨냥 "불법으로 무언가 얻을 기대 접어야'
장관들에 "공직자도 기득권 저항에 적극 싸우는 자세 필요"

민주노총 전국협동조합 노조 조합원들이 4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NH농협중앙회 인근에서 농·축협 불공정 인사 전횡 근절, 비정규직 차별 규정 개정 등을 촉구하며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4일 "국민과 국민 경제를 인질로 삼고 정치 파업과 불법 시위를 벌이는 사람들의 협박에 절대 굴복하지 않고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회의에서 "불법 시위와 파업으로 무엇인가 얻을 수 있다는 기대를 깨끗이 접는 게 나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윤 대통령의 발언은 민주노총이 '윤석열 정권 퇴진'을 내세워 3일부터 오는 15일까지 2주간 총파업을 벌이기로 한 것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모든 분야가 정상화되고 정의로운 시스템이 정착되도록 노력하는 게 정부 역할"이라며 "공직자도 기득권 저항에 적극 싸워나가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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