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로노이, HER2양성 고형암 치료제 국가신약개발사업 선정

‘VRN10' 비임상 연구개발 2년 지원
유방암 ADC 치료제 병용 효과 기대



김대권 보로노이 대표. 서울경제DB


보로노이(310210)가 HER2양성 고형암 표적치료제로 개발 중인 ‘VRN10’이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의 국가신약개발사업 비임상 과제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국가신약개발사업 지원 과제 선정에 따라 보로노이는 VRN10의 비임상연구를 위한 연구개발비를 2년 간 지원받는다.


VRN10은 유방암 등 각종 고형암의 원인인 HER2 양성 단백질에 특이적으로 결합해 하위 신호를 강하게 억제하는 표적 치료제다. 높은 효능과 함께 안전성이 실험을 통해 확인된 바 있다. 특히 경쟁 약물 대비 높은 뇌투과율을 보유해, 암의 뇌 전이 초기 단계부터 뇌를 투과할 수 있는 미충족 수요를 만족하는 치료제로 개발될 가능성을 보여줬다.


회사 측은 현재 유방암 등에 사용되는 항체약물접합체(ADC) 치료제와 병용 용법으로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대권 보로노이 대표는 “국가신약개발사업 지원 과제 선정으로 VRN10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며 “내년에 임상 1상에 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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