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대장주 에코프로(086520)가 5일 장 초반 52주 최고가를 새로 쓰며 질주하고 있다. 고평가 논란을 뚫고 다시 랠리 악셀을 밟는 분위기다.
이날 오전 9시 55분 기준 에코프로는 전 거래일보다 5.87% 오른 93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코프로는 장 중 95만8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새로 썼다.
테슬라가 2분기 사상 최대 판매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하면서 2차전지 기업에 대한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지난 2일 테슬라의 2분기 각국 인도 차량 대수가 46만6000대를 기록해 전년 대비 83%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앞서 전문가가 추정한 44만5000대를 웃도는 수치다. 또 에코프로그룹 계열사인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이 지난달 30일 3610억 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한다고 공시한 점도 에코프로 형제의 주가를 끌어올리는데 영향을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