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재단, 목포 어린이재활의료센터 건립에 50억 기부

목포중앙병원과 건립 업무협약
다섯번째 어린이의료시설 후원

김정욱(왼쪽 세 번째) 넥슨재단 이사장이 ‘전남권 목포중앙병원·넥슨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넥슨재단

넥슨재단이 목포구암의료재단 목포중앙병원과 ‘전남권 목포중앙병원·넥슨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50억 원의 기금을 기부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전남권 목포중앙병원·넥슨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는 전라남도 목포시 석현동에 건립될 예정인 전남 최초의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다. 2021년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 건립 공모 사업’에 선정된 목포중앙병원은 총 72억 원을 투입해 재활의료센터 건립을 추진했으나 최근 사업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재활의료센터는 내년 완공을 목표로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지어지며 약 20개 병상과 재활치료시설을 갖추게 된다.


이번 재활의료센터는 넥슨재단이 건립을 지원하는 세 번째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이다. 또 서울에 위치한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서울대병원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 등을 포함해 다섯 번째 어린이 의료시설 지원 사례다.


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은 “전남 지역 어린이들이 지역 내 재활의료센터에서 보다 안정적으로 치료받으며 성장할 수 있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린이를 향한 진심 어린 마음으로 사회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어린이와 가족들을 위한 후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승택 목포중앙병원 원장은 “전남권 목포중앙병원·넥슨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 운영을 통해 전남권 소아 재활 환자에 대한 맞춤식 집중 치료와 돌봄 서비스를 제공해 공공의료 서비스의 기반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센터 건립이 소아 재활 환자와 아동을 케어하는 가족의 삶에 작은 촛불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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