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조민, 노래도 잘해서 열폭? 껄껄…나는 성악과 출신"

최서원 씨의 딸 정유라 씨(왼쪽),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 사진=뉴스1,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캡처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 딸 정유라 씨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의 음원 발매 이후 자신을 향한 일부 누리꾼들의 조롱에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지난 5일 정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민 노래 댓글에 '정유라가 보고 노래도 잘해서 열폭하겠다'는 댓글을 보고 이 사람 저 사람이 고소하라고 캡처해서 보내준다"며 "껄껄 저 선화예중 성악과 나왔다"고 적었다.


정씨는 이어 "말이 좋아서 그만두고 승마를 했을 뿐"이라며 "일단 '양산귀신'보다는 확실히 내가 노래 잘한다"고 덧붙였다. 그가 언급한 양산귀신은 경희대 성악과 출신인 문재인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정숙 여사를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조씨는 지난달 21일 국내 음원 사이트에 '미닝'이라는 예명으로 '내 고양이(my cat)'이라는 음원을 발매한 바 있다. 그는 인스타그램에서 "소소한 취미생활의 일환으로 친한 작곡가님과 동요 작업 한 개 해봤다"고 전했다.


조씨의 활발한 활동을 두고 일각에서 비판이 쏟아지자 그는 지난 5일 "제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활동은 제 관련 재판이 언제 어떻게 끝날지 모르는 상황에서 부모로부터 독립한 한명의 사람으로서 하고 있는 새로운 모색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음원 수익은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씨는 그간 이런 조씨의 활발한 공개 활동을 두고 여러 차례 부정적인 반응을 보여왔다. 정씨는 지난 2월 6일 조 씨가 방송인 김어준 씨 유튜브 채널에서 처음 얼굴을 공개하면서 검찰 등이 본인의 가족에게 가혹했다고 주장하자 "내 승마 선수로서 자질은 뭐가 그렇게 부족했길래, 너희 아빠(조 전 장관)는 나한테 그랬을까"라고 저격했다.


또 지난 4월 조씨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취소가 정당하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을 때는 "난 입학취소, 선수 자격정지까지 채 100일이 안 걸렸는데 오래도 간다"며 "이걸 시작으로 (앞으로도) 공정한 판결을 기대한다"고 페이스북에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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