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환 고양시장. 사진 제공=고양시
이동환 경기 고양특례시장은 7일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앞서 권한 확보와 규제 완화, 정부 지원 등 북부 시군이 스스로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강력한 제도 개선이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날 고양인재교육원에서 열린 경기도 북부권 시장·군수협의회 제2차 정기회의에서 “지금의 열악한 여건은 지방자치단체에서 독단적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인 만큼 경기북부경제공동체라는 전문적인 전담 기구를 구성해 다양한 현안에 공동 대응 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날 정기회에서는 북부권 시장·군수협의회 10개 시·군이 참여, 19건의 시·군별 제안안건을 심의했다. 고양시는 △경기도 시내버스 요금 인상 △경기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사업비 분담율 조정 △창릉지구 자족용지 확대를 제안했고, 이 안건은 중앙부처와 경기도에 전달돼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이 시장은 지난 5월 기자회견을 통해 경기북부경제공동체 구성을 제안했으며, 같은 달 시정연구원에서는 ‘경기북부경제공동체 운영과 수도권정비계획법 적용 제외 문제’를 주제로 ‘제1회 고양 미래경제세미나’를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