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 개인사업자 생존률 높여주는 ‘상권지수’ 선보여

부산 해운대·서울 광장시장 상권 '1등급'


BC카드는 자사 매출 데이터와 서울시 공공 데이터를 접목해 개인사업자와 지자체가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상권지수’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상권지수는 특정 시군구 내 행정동에서 현재 영업 중인 업종에 대해 집객력, 포화도, 안정성, 구매력, 성장성 등 5가지 변수를 적용한 점수를 합산한 후 5개 등급으로 최종 분류한다.


BC카드는 “상권지수를 활용하면 예비 창업자의 창업 성공 확률이나 매출 증대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며 “지자체에서 추진하는 상권 활성화 지원을 위한 솔루션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BC카드가 전국 3597개 상권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부산 해운대 상권과 서울 광장시장 상권이 창업 성공 확률 및 매출 증가 요인이 높은 1등급 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두 상권의 경우 MZ고객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유명 디저트(도넛, 커피 등) 브랜드가 최근 1년 내 해당 상권에 진출했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2030 세계박람회 유치를 추진 중인 부산 지역 해운대 상권의 경우 지난해 10월 유명 도넛 브랜드 입점 영향으로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된 것이 확인됐다. 해운대 상권은 MZ고객의 영향으로 집객력, 성장성, 안정성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광장시장 역시 타 항목은 서울 전체 평균보다 낮은 점수였지만, 젊은 고객층의 상권 방문이 증가해 성장성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지난해 8월 서울 종로 5가에 자리잡은 인기 커피 브랜드가 개업한 시점의 상권 전체 매출을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지난 1년새 28% 폭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분석결과에 대해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은 “엑스포 유치를 대비해 부산 권역 발전은 물론 대회 개최지역인 북항 등 구도심과 해운대 지역의 활성화가 중요하다”며 “상권지표를 활용하기 위한 다양한 민관협업 방안을 부산시 등 해당 지자체와 함께 연구해 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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