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경기도가 시행한 자유무역협정(FTA) 활용지원사업에 참여한 기업 절대다수가 지원사업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와 경기지역FTA통상진흥센터는 ‘2023 상반기 FTA 활용지원사업’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만족도, FTA활용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설문조사는 구글폼과 팩스, 전자우편, 유선전화, 현장 설문지 배포 등으로 지난 2월부터 6월까지 진행됐다. 응답한 1088개 사 중 약 94%가 ‘지원사업에 만족한다(매우 만족 68%·만족 26%)’고 응답했다.

특히 기업방문 1대1 FTA 종합컨설팅 등 각 기업을 방문해 맞춤형으로 벌인 지원사업에 대해 전년도에 이어 98% 이상이 ‘만족한다’라고 응답해 관리형 컨설팅 만족도가 높았다.

향후 참여 희망 사업은 기업방문 1대1 FTA 종합컨설팅, 해외 마케팅 지원사업, FTA 해외시장 진출전략 설명회 순으로 나타나 국제통상 환경의 급격한 변화 속에서도 신규 해외시장 진출에 대한 기업들 관심이 높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국가별 FTA 활용도는 한-아세안(21.9%), 한-중(17.4%)이 높게 나타났다. 한-미는 14.5%로 세 번째에 머물렀다.

이민우 경기도 투자통상과장은 “경기지역FTA통상진흥센터로 개편하면서 신규 통상 지원사업 발굴과 국제통상 이슈에 대응할 수 있는 신통상 지원 기관으로 기능을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비관세장벽 대응 등 기업 수요 맞춤형 지원사업 개편을 통해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