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이, 신규 밸리데이터로 F1팀 ‘오라클 레드불 레이싱’ 합류


레이어1 블록체인 프로젝트 수이(SUI) 개발사 미스틴 랩스는 공식 파트너사 ‘오라클 레드불 레이싱’이 수이 네트워크 밸리데이터(검증자)로 합류한다고 11일 밝혔다.


오라클 레드불 레이싱은 지난 6월 수이를 공식 블록체인 파트너로 선정한 이후 미스틴 랩스와 함께 이번 ORBR 밸리데이터 출시를 준비해왔다. 밸리데이터란 지분증명(PoS) 방식의 블록체인에서 노드를 운영하면서 네트워크가 유지되도록 기여하는 역할을 의미한다.


미스틴 랩스는 메타(구 페이스북) 출신들이 설립한 웹3.0 인프라 기업으로 지난 5월 수이 메인넷을 출시했다. 프로그래밍 언어 ‘무브(Move)’ 기반으로 설계된 수이는 빠른 트랜잭션 처리 속도를 강점으로 앞세우고 있다. 오라클 레드불 레이싱은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의 머신러닝·데이터 분석 역량을 토대로 F1 경기에서 높은 승률을 기록한 팀이다.


크리스천 호너 오라클 레드불 레이싱 CEO는 “오라클 레드불 레이싱은 F1에 블록체인 기술을 초기부터 도입함으로써 미래지향적인 방식으로 팬들과 팀을 연결할 수 있다는 잠재력을 느꼈다”며 "미스틴 랩스와의 협업으로 블록체인에 더 쉽고 안전하게 접근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