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 사진 제공=양주시
경기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은 경기 북부의 중심도시였던 옛 양주의 위상과 역사·문화 정체성 확립하기 위해 유물을 공개 구입한다고 11일 밝혔다.
구입 대상 유물은 양주의 역사·문화와 관련된 모든 유물이며, 특히 옛 양주의 역사와 관련된 전적류, 고문서, 고지도 등의 유물과 회암사지, 왕실 및 불교문화 관련 유물을 우선 구입 할 예정이다. 도굴품·도난품 등의 불법 자료나 출처가 분명치 않은 유물은 신청이 불가능하다. 수집된 유물은 박물관 내 전시·교육 등에 활용된다.
유물 매도 신청은 개인 소장자나 매매업자 등 누구나 가능하며 양주시청 및 박물관 홈페이지에서 매도신청서류를 내려받아 오는 31일부터 8월 2일까지 박물관으로 등기우편 또는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박물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한편 양주시는 서울 동북부 4개구(강북, 도봉, 노원, 중랑) 및 경기 동북부 4개시(의정부, 동두천, 남양주, 구리)의 본가(本家)로서 유구한 역사를 간직한 도시로 조선 왕릉 온릉(유네스코 세계유산), 양주 회암사지(사적), 양주 대모산성(사적), 양주 관아지(경기도 기념물), 고구려 유적(25개) 등 다양한 역사·문화 자산이 풍부한 도시이다.
박물관은 양주 회암사지에 있는 양주시 유일의 공립박물관으로서 ‘능호관 이인상’, ‘월정 윤근수’, ‘큰 고을 양주’, ‘청백리’, ‘삼국시대 양주’ 등 회암사지 뿐만 아니라, 양주의 역사와 인물을 주제로 다양한 전시를 진행하여 새로운 역사·문화 자산을 발굴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