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조원대 규모 '김포 환경재생 혁신복합단지 조성사업' 예타 대상 선정

김포시청 전경. 사진 제공=김포시

총 사업이 4조 원대 규모의 ‘김포 환경재생 혁신복합단지 조성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대상 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예타는 대규모 사업의 사업을 평가하는 절차다.


11일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김포시와 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가 오는 2033년까지 총 사업비 4조 8700억 원을 투입해 491만 9000㎡(약 149만평) 규모의 지속 가능한 친환경 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계획단계부터 수소 연료 등 신재생에너지 시설 투자와 열섬 완화, 물 안심순환, 녹색교통 인프라 구축방안을 수립해 재생·회복·순환·포용으로 다시 태어나는 리:본(Re:Born)도시로 조성, 국내 환경재생 모범사례로 만든다는 게 시의 구상이다.


지난 2021년 9월 기획재정부에 신청한 예타에서는 경제성 부족을 이유로 통과되지 못했으나 구역계 조정 및 토지이용계획 변경 등 경제성 제고 방안을 강구해 지난 5월 예타를 재신청했다.


예타를 통과하면 시는 오는 2028년 부지 조성 공사를 시작해 2033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는 방침이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이 사업이 예타 대상으로 선정돼 본 궤도에 오르게 됐다”며 “향후 진행될 예타 등 남은 행정절차도 원활히 통과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 등과 긴밀히 협의하고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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