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1일 6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41.79포인트(1.66%) 오른 2562.49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8.14포인트(0.72%) 상승한 2,538.84에 개장해 오름세를 유지하다 상승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856억원, 1641억원을 순매수해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은 4462억원 매도 우위였다.
앞서 뉴욕 증시의 3대 지수가 4거래일 만에 반등한 데 힘입어 오름세로 출발한 지수는 호재로 삼을 만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 탄력을 더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악화했던 시장 모멘텀이 다시 회복되는 모습"이라며 "특히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급락하면서 외국인 수급에 우호적인 여건이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2.88% 상승해 '7만전자'를 회복했다. 이 밖에 SK하이닉스(000660)(2.81%),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12%) 등도 올랐다.
상위 10위권에서는 POSCO홀딩스(005490)(-0.63%)만 약세였다.
업종별로는 기계(3.69%)의 강세가 두드러졌고 전기·전자(1.98%), 서비스업(1.87%), 제조업(1.75%), 건설업(1.57%), 화학(1.57%) 등 대부분이 올랐다. 철강 및 금속(-0.16%)만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18.38포인트(2.14%) 오른 878.73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6.20포인트(0.72%) 오른 866.55로 출발해 장 내내 오름세를 유지하다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187억원, 731억원을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개인은 4019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10위권에서는 에코프로비엠(247540)(3.51%), 에코프로(086520)(1.14%), 엘앤에프(066970)(0.64%) 등 대부분 종목들이 올랐다.
특히 포스코DX(022100)는 27.36% 급등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하루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거래 대금은 각각 10조4550억원, 8조9443억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