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여개국 정상 한자리에…尹, 나토 공식 만찬 참석

리투아니아 대통령궁서 공식 사교 만찬
尹, 각국 정상에게 ‘부산 엑스포 지지’ 당부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10일(현지 시간) 리투아니아 빌뉴스의 한 호텔에 마련된 한국 기자단 프레스센터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순방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리투아니아 대통령 주최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공식 만찬에서 각국 정상들을 만나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를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11일(현지 시간) 리투아니아 빌뉴스의 대통령궁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 공식 만찬에 파트너국 정상 자격으로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31개 나토 회원국 정상은 물론 이번에 나토 가입이 승인된 스웨덴의 울프 크리스테르손 총리, 한국과 함께 파트너국 정상 자격으로 초청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 크리스 힙킨스 뉴질랜드 총리 등도 함께했다.


윤 대통령은 만찬장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각국 정상들과 환담을 나누며 부산엑스포 유치전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번 순방의 목표는 경제·안보 외교와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외교로 나눌 수 있다”며 “윤 대통령은 만찬뿐 아니라 정상회의 기간 내내 정상회의에 참석한 약 40개국 정상들을 하나하나 만나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를 설득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리투아니아는 나토 회원국 및 파트너국 외교·국방 담당 장관을 위한 만찬을 따로 개최하기도 했다. 외교·국방장관 만찬은 리투아니아 대공 궁전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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