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 사이트 다음(DAUM)이 카페의 실소유주인 카페지기와 광고 수익을 배분하는 카페 운영 지원 프로그램을 10일 도입했다고 12일 밝혔다. 광고는 카페 대문에 노출된다. 다음이 광고 수익 공유 기능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카페지기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해 카페 운영을 활성화하기 위한 취지로 풀이된다.
카페의 실소유주인 카페지기가 '카페 대문 꾸미기'에서 광고 설정을 허용하면 해당 대문 화면에 노출된 광고를 기반으로 다음과 카페지기의 수익이 배분된다. 배분 비율은 모든 카페가 동일하지만, 운영 지원금은 대문에 허용한 광고의 노출 수에 따른 매출을 기준으로 산정하기 때문에 카페 별로 다를 수 있다. 카페지기는 카페 관리 페이지 내 수익 메뉴를 통해 정산 정보를 등록하고 수익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카페지기는 매달 1일 카페 대문 꾸미기에서 카페 광고 설정 메뉴 노출 여부를 통해 지원 대상자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대상자로 확인되면 정산 등록과 수익 확인이 가능하다. 카페지기를 제외한 운영진에게는 해당 메뉴가 노출되지 않는다.
최상위 등급의 카페만 이 프로그램에 지원할 수 있다. 전달 25일 순위를 기준으로 '레전드'에 해당하는 경우다. 다음카페 순위는 카페 활동 점수에 따라 브론즈(1∼10단계), 실버(11∼50단계), 골드(51∼90단계), 플래티넘(91∼130단계), 다이아(131∼170단계), 레전드(171∼210단계) 등 총 6개로 나뉜다. 카페 순위가 다이아 이하로 하락하면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다만 순위가 하락한 이후 한 달 동안을 유예기간으로 설정해서 한 달간의 활동성이 다시 레전드에 진입하게 되면 지원 대상으로 유지된다. 운영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 광고 설정은 설정일을 기준으로 1개월에 1회만 변경할 수 있다. 지원 대상에 선정된 카페는 양도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