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재(오른쪽) 두산연강재단 대표와 김봉영 전국마이스터고교장협의회 회장이 12일 ‘두산연강 기술 인재 고교 장학금’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 제공=두산연강재단
두산연강재단이 만성적인 인력 부족에 시달리는 국내 산업계의 미래 기술 인재 양성을 위해 ‘두산연강 기술 인재 고교 장학금’을 만들고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12일 두산연강재단은 인천전자마이스터고 드림센터에서 전국 마이스터고교장협의회와 함께 기술 인재 고교 장학금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마이스터고는 산업 수요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특수목적고로 전국에 54개 학교가 있다.
이번 협약으로 두산연강재단은 반도체·원자력·에너지·로봇·기계 등 분야의 마이스터고를 포함해 전국 18개 고교에서 매년 학교별로 2명의 우수 학생을 선발한다. 장학생들에게는 졸업할 때까지 1인당 연간 200만 원씩 최대 60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전국 마이스터고교장협의회는 행정 업무를 지원한다.
두산연강재단은 이번 장학제도가 인력 부족에 시달리는 다양한 산업 분야의 취업 생태계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용현 두산연강재단 이사장은 “이번에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들이 향후 대한민국의 산업 발전을 이끌어가는 기술 인재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