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리사, 루이비통 회장 아들과 열애설→ YG 재계약 불발설(종합)

리사 / 사진=김규빈 기자

그룹 블랙핑크 리사가 루이비통 회장의 넷째 아들 프레데릭 아르노와 열애설에 휩싸였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와는 재계약을 두고 논의 중이다.


10일(현지시간) 해외 매체 인디아 투데이 등은 리사와 명품 시계브랜드 태그호이어 CEO 프레데릭 아르노가 열애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리사는 프랑스 파리 식당에서 화장기 없는 모습으로 아르노 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게 포착됐다. 아르노는 지난해 열린 블랙핑크 공연을 관람하고, 대기실을 찾아 멤버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SNS에 공개하기도 했다.


프레데릭 아르노는 프랑스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 럭셔리 소비재 기업 LVMH 수장 베르나르 아르노의 아들이다. LVMH는 루이비통, 셀린느, 불가리 등 세계적 명품 브랜드를 론칭해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프레데릭 아르노는 명품 시계 브랜드 태그 호이어 대표다.


다만 아르노 CEO는 리사뿐 아니라 블랙핑크 멤버들과도 친분이 있고, 식당에 두 사람과 다른 일행이 함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리사는 오는 15일로 예정된 블랙핑크의 월드투어 콘서트 '본 핑크' 앙코르 공연을 위해 파리에 머무르고 있다.



블랙핑크, 프레데릭 아르노 / 사진=프레데릭 아르노 SNS

이날 리사의 YG 재계약 여부도 화제가 됐다. 한 매체는 중국 소식통의 말을 빌려 리사의 재계약이 불발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YG와 리사의 스케줄을 조율하며 출연 여부를 타진한 한 중국의 에이전시가 "리사와 재계약이 불투명해 8월 이후 스케줄을 협의하기 어렵다"고 귀띔했다고. 리사를 제외한 나머지 4명의 멤버들에 대해서는 비교적 순조롭게 재계약이 진행 중이라고 했다.


리사의 재계약 불발설이 이어지자 YG 주가가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YG 주식은 전 거래일 대비 5.2%가 떨어진 7만 4,800원대로 거래되고 있다.


지난 2016년 8월 데뷔한 블랙핑크는 오는 8월 전속계약이 만료된다. 이들은 150만 명을 동원하는 월드투어 진행 중이며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YG는 재계약에 대해서는 "논의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고, 열애설에 대해서는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리사는 태국 출신으로 2010년 YG 해외 오디션을 통해 연습생으로 선발됐다. 이후 블랙핑크로 데뷔해 '휘파람', '붐바야', '불장난', '마지막처럼', '뚜두뚜두', '핑크 베놈(Pink Venom)' 등 다수의 히트곡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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