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들이 결혼 자금을 놓고 피 튀기는 경쟁을 벌이는 tvN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 ‘2억9천’이 방송 직후 결혼 적령기 남녀 사이에서 뜨거운 논쟁을 불러일으키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결혼 후 배우자의 빚을 함께 갚을 생각이 있나' 등 민감하지만 현실적인 고민을 담은 질문들이 온라인 상에서 치열한 토론의 장을 만들고 있다.
13일 tvN에 따르면 2억9천'의 첫 방송이 나간 지난 2일 이후 CJ ENM 유튜브 멀티채널(tvN D ENT, 디글, 디글 클래식, 事span lang="EN-US">) 커뮤니티에 게시된 각종 프로그램 관련 설문에 30만 명이 참여했다.
특히 지난 2회 방송 중 데스매치 ‘사랑의 거짓말 탐지기’에 등장한 실제 질문들이 높은 참여율을 보이고 있다.
‘결혼 후 배우자의 빚을 함께 갚을 생각이 있습니까?’라는 질문에는 약 19만 명이 투표에 참여해 갚을 수 있다(57%)와 없다(47%)로 나뉘어 팽팽하게 맞붙고 있다. 또 ‘연인과 2억 9천만 원 중 단 하나만 선택해야 한다면, 연인을 선택할 것입니까?’라는 설문에는 77%가 돈을 선택하겠다에 투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2억9천’은 각양각색의 사연을 가진 열 커플이 서로의 믿음과 사랑을 증명하고 결혼이라는 결승점을 향해 달려가는 과정을 담은 리얼 커플 서바이벌이다.
갯벌에서 웨딩드레스와 턱시도를 입고 커플이 함께 결승선을 통과해야만 하는 1차 미션 ‘신랑 신부 입장’을 시작으로, 데스매치 ‘사랑의 거짓말 탐지기’, 1라운드 우승 시 여성은 자동 생존이라는 막강한 베네핏 때문에 내 여자를 지키기 위한 남자들의 뜨거운 혈투 펼쳐지며 시청자들의 도파민을 자극한 2차 미션 ‘전쟁 같은 사랑’까지, 매회 예측 불가한 미션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커플들의 단합력, 믿음, 신체 능력 등 미래를 함께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요소들이 강조된 미션들과 우승을 위해 승부욕을 불태우는 커플들은 미션마다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반전을 만들어 내며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에 지난 9일 방송된 2회 시청률(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은 수도권 가구 평균 2.6%, 최고 3.3%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치를 경신했다. 2049 타깃 시청률은 수도권 평균 1.7%, 최고 2.1%로 자체 최고 기록 경신은 물론, 케이블과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콘텐츠 누적 조회수역시 결혼과 연애 등에 가장 관심이 많은 MZ 세대들의 높은 관심사를 대변하듯 성장 곡선을 그리고 있다. 6월1일~7월10일 집계 기준 CJ ENM의 유튜브, 틱톡, 인스타그램 멀티채널(tvN, tvN D, 디글, 디글 클래식, 事span lang="EN-US">)과 UGC(유저 생성 콘텐츠)를 합산한 영상 콘텐츠 누적 조회수가 2,200만 뷰를 돌파한 것.
인스타그램에서는 커플별 사연에 자신의 연인을 태그하는 등 결혼과 연애에서 공감할 수 있는 클립들에 높은 선호도가 나타나고 있으며, 틱톡에서는 글로벌 댓글들과 출연진들이 올리는 챌린지 영상까지 높은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CJ ENM의 유튜브, 틱톡, 인스타그램 멀티채널에 달린 댓글 수 또한 1만 개를 넘어서며 시청자들의 열띤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5월24일~7월10일간 집계 내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