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공동체라디오 'Sone FM' 개국

주파수 FM 96.3㎒…팔달·장안구 주 청취 가능 지역

지난 13일 수원 매산동 모두다어울림센터에서 열린 수원공동체라디오 ‘Sone FM(손:에프엠)’ 개국식에 참석한 이재준 수원시장(앞줄 오른쪽 세번째)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수원시

시민이 참여하는 수원공동체라디오 ‘Sone FM(손:에프엠)’이 지난 13일 개국했다.


14일 수원시에 따르면 전날 매산동 모두다어울림센터에서 개국식이 열렸다.


수원공동체라디오 방송국은 2021년 ‘수원마을공동체미디어사회적협동조합’을 설립해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지상파방송국 허가를 받은 후 2022년 8월부터 인터넷 방송을 해오다 이날 FM 라디오방송국으로 개국했다.


주파수 FM 96.3㎒으로 송신소인 삼일공고를 중심으로 반경 5km 이내(팔달구·장안구 일원)가 주 청취 가능 지역이다. 영통구와 권선구 일부 지역에서도 청취할 수 있다. 매일 오전 6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송출한다.


시민참여형 라디오인만큼 지역 주민이 주인공이 돼 지역 정보, 문화, 음악 등 다양한 주제로 직접 방송을 제작할 예정이다. 어린이, 청소년, 시니어 등 다양한 계층이 참여해 지역의 상권을 홍보하고, 수원시 유관 부서와도 협업해 지역 소식을 꾸준히 전달하는 역할을 할 계획이다.


개국식에는 이재준 수원시장, 김기정 시의회 의장과 지역 국회의원 도·시의원, 주민들이 참석했다.


이재준 시장과 김기정 의장은 방송에 특별 출연해 수원공동체라디오 방송국 개국을 축하했다.


김기정 의장은 “세류중학교에서 인터뷰를 하며 수원공동체 라디오와 처음 접했다”며 “시간이 흘러 잘 꾸며진 스튜디오 모습을 보니 공동체 라디오의 발전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사람들이 소통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중 가장 고전적이며 낭만적인 것이 바로 라디오”라며 “라디오라는 소통공간을 활용해 시민들이 뭉치고, 논의도 많이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