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4일 컴투스(078340)에 대해 미디어·콘텐츠 사업 적자와 게임 마케팅 비용 등으로 인해 2분기에도 영업손실을 이어갈 것이라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하고 목표가를 7만 2000원에서 6만 5000원으로 하향했다. 컴투스의 전장 종가는 5만 8000원이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컴투스는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203억 원, 영업손실을 48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각각 전년 대비 13.9% 증가, 적자지속한 수치로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134억 원)을 하회할 전망이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에 출시한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이 초기 양호한 성과를 오래 유지하지 못했고, 신작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 등으로 2분기 흑자전환은 쉽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며 “미디어·콘텐츠 사업의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도 부담스럽다”고 했다.
다만 3분기에는 대형 신작들의 성과에 힘입어 흑자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안 연구원은 “지난달 출시한 ‘제노니아’가 최근 다수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가 출시한 가운데서도 구글플레이스토어 매출 10위라는 양호한 성과를 기록 중이며, 이달 5일 출시한 ‘MLB9이닝스라이벌’도 일본·대만 애플 앱스토어 순위가 각각 27·46위를 기록하고 있어 초기 성과가 양호하다"며 “3분기에는 흑자전환을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