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 인재 양성부터 취업까지…광명시·한양대 '맞손'

구인 수요 높은 웹 개발자 양성 과정 무료 운영
우수 참가자에 25만원 훈련비용 지원
박승원 시장 "기업과 청년 모두 만족하는 사업 될 것"

광명시청 전경. 사진 제공=광명시

경기 광명시가 한양대학교 에리카 소프트웨어중심대학사업단과 손 잡고 4차 산업 맞춤형 인재를 양성해 취업을 연계한다.


시는 이달 24일부터 올해 말까지 ‘4차산업 분야 맞춤형 인재 양성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직업교육훈련과 체험형 인턴을 거쳐 취업을 연계하기 위해 추진된다. 교육 내용은 인터넷 기반 서비스와 웹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웹 개발자’를 양성하는 과정이다.


웹 개발자는 온라인 비즈니스, 커머스, 소셜 미디어, 빅데이터 분석 등 4차 산업에 필수적인 인재로 구인 수요가 높은 유망 직종으로 손꼽힌다. 교육에는 공모로 선정한 한양대 교수진이 참여해 이론과 실기 집중교육을 진행한다.


또 한양대 산학협력 교수와 협력기업 전문가가 멘토링, 현장실습, 체험형 인턴십, 취업을 지원한다. 교육비는 무료이며, 성실한 참가자에게는 월 25만 원의 훈련 비용도 지원한다. 교육 내용은 웹 기획, 데이터베이스, 웹 프레임워크(Web framework), 웹 퍼블리싱(web publishing) 등으로 구성됐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한양대와 협력해 수준 높은 직업 훈련을 거쳐 우수한 기업으로 취업을 연계해 기업과 청년 모두가 만족하는 사업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청년 일자리 등 청년의 눈높이에 맞는 청년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교육 대상은 광명시 거주 39세 미만 구직자로, 신청 기간은 1차는 7월 16일까지, 2차는 7월 17~19일, 3차 7월 20~23일, 4차 7월 24~26일이다. 각 신청 차수별로 줌(ZOOM) 면접을 거쳐 최종 참여자를 선정한다.


교육 내용과 신청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한양대학교에리카산학협력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광명시는 올해 상반기 ‘탄소중립에너지 효율 분야 전문인력 양성과정’을 운영해 수료생을 대상으로 취업을 연계하고 있다. 또 경기도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된 ‘온라인마켓 상품페이지 제작 전문인력 양성과정’을 8월까지 운영하는 등 미래 산업 인재 양성과 청년 일자리 창출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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