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K-문화예술 해외진출 확대 위해 내년 예산 편성한다"

국립예술단체 간담회…문화 소외지역 공연 지원 등 건의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국립오케스트라 등 8개 국립예술단체와의 간담회에 참석해 공연예술계에 대한 재정 지원 등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2024년 예산안 편성 시 국민들이 문화 혜택을 골고루 누리며 K-문화예술 해외 진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전방위적으로 노력해겠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에서 국립오페라단, 국립발레단, 국립합창단 등 8개 국립예술단체 단체장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내년 예산안 편성 과정에서 공연예술계가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사항을 경청하고 필요한 지원이 이뤄지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그간 정부의 지원에 힘입어 세계에서 한국 문화예술의 입지와 위상이 강화된 점에 입을 모으면서도, 인구 감소 및 지역 소멸이 심화하면서 지역 주민들의 경우 문화 향유 기회가 현저히 줄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립예술단체의 경쟁력 있는 중대형 작품들이 문화 소외 지역에서 활발히 공연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아울러 콘텐츠 제작 개발 및 해외 공연 등에 있어 다양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이에 정부는 지역 간 문화격차를 좁히고, 경쟁력을 가진 콘텐츠가 해외로 원활히 진출할 수 있게 중점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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