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10명 실종 추정, 1명 부상…현장 접근 어려워"

곳곳서 통신장애·정전…예천·영주·문경에선 산사태로 토사 유실

(경산=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대구에 집중호우가 내린 지난 11일 오후 경북 경산시 옥산동 한 지하차도가 침수돼 차량이 물에 잠겨 있다. 사진 제공=경북도소방본부

폭우로 인해 경북도내에서 10명이 실종되고 1명이 부상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15일 경북도에 따르면 문경에서 1명이 실종됐고 예천에서 9명이 연락이 닿지 않아 실종으로 추정된다.


현재 도로 매몰 등으로 현장 진입이 어려운 상황이다.


문경에서는 1명이 다쳤다.


통신장애는 상주에서 37가구, 정전은 문경·영주·예천에서 9526가구 발생했다.


다만 6천648가구에 대한 복구 작업이 이뤄져 현재 2878가구에 전기가 공급되지 않고 있다.


또 도로 사면 유실은 안동에서 1건, 상하수도 피해는 예천에서 3건 발생했다.


산사태 토사유출은 예천 3건, 영주·문경 각 1건이다.


안동과 문경에서는 사유시설 피해 3건이 발생했다.


문경, 봉화, 예천, 상주, 안동 등에서는 도로 13곳이 통제되고 있다.


포항과 울진에서 울릉을 오가는 여객선은 전면 통제됐다.


오전 8시 현재 안동·영주·상주·문경·칠곡·예천·봉화에서 367명이 대피했다.


이밖에 주택 침수, 낙석, 도로장애 등이 발생해 피해 규모는 시간이 지나면 더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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