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4시 53분께 세종시 연동면 송용리 한 야산 비탈면에서 쏟아진 토사물이 인근 단독주택 앞을 덮쳐 소방대원들이 토사물을 정리하고 있다. 이 사고로 70대 주민 1명이 매몰돼 심정지 상태로 구조됐다. 세종소방본부 제공. 연합뉴스
밤새 쏟아진 폭우에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60대 주부가 매몰돼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15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께 토사가 덮친 청양군 정산면 주택에서 주부 A(67)씨를 구조했으나, A씨는 이미 심정지 상태였다.
소방본부는 오전 4시 18분께 “안방에 있던 아내가 토사에 매몰됐다”는 남편 신고를 받고 구조대를 현장에 보냈다.
구조대가 도착했을 당시 토사가 주택의 3분의 1가량을 덮은 상황이었다고 소방본부는 전했다.
한편 청양에는 지난 13일 0시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495.5㎜의 비가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