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엔데믹에 기지개 켜는 K 의료 관광

몽골 단체 의료관광객, 전세기로 무안공항 입국

무안공항 입국한 몽골 단체 의료관광객. 사진 제공=광주의료관광지원센터

몽골 단체 의료관광객을 태운 전세기가 무안공항으로 입국해 광주와 전남을 찾았다.


15일 광주의료관광지원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50분께 몽골 단체 의료관광객 37명을 태운 몽골 국적 훈누에어(Hunnu Air) 항공기가 무안공항에 착륙했다.


몽골 의료관광객 입국은 광주시와 광주의료관광지원센터가 몽골 전세기 업체와 추진한 끝에 성사시킨 것이다.


이날 입국한 관광객은 경증 환자를 비롯해 몽골 제2 금융권 관계자, 교사, 방송사 기자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광주로 이동해 건강검진을 받은 뒤 무등산, 아시아문화전당 등을 찾았다.


16일에는 전남 담양 죽녹원, 여수 해상케이블카 등을 둘러보고 서울로 이동해 총 5박 6일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몽골 의료관광객 90여명은 오는 29일부터 4박 5일 일정으로 찾아오고 이어 8월과 9월에도 방문할 예정이다.


광주의료관광지원센터는 몽골 의료관광객의 방문을 더욱 늘리기 위해 몽골 국영은행과 건강검진 적금상품 판매 약정서 체결, 단체 의료관광 전세기 도입, 의료관광 상품 개발 등을 추진하고 있다.


광주시와 광주의료관광지원센터·전남도·전남관광재단·한국공항공사 무안국제공항은 이날 전세기편으로 입국한 몽골 의료관광객을 위해 무안공항 대합실에서 환영 행사를 가졌다.


김기태 광주의료관광지원센터장은 "몽골 현지 설명회 개최와 마케팅, 신규 상품 공동 개발 등 노력을 투입한 결과 전세기 입국이라는 결실을 보게 돼 기쁘다"며 "더 많은 외국인 환자가광주와 전남을 방문할 수 있도록 차별적 매력을 발굴하고 다양한 서비스와 지원을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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