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비트코인 라이트닝 네트워크 통합

출금 중단 사태 방지 대책

/출처=셔터스톡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가 비트코인 라이트닝 네트워크를 통합했다.


16일(현지 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바이낸스가 비트코인 라이트닝 네트워크 통합에 성공했다. 바이낸스가 비트코인 라이트닝 네트워크 통합 계획을 발표한 지 한 달도 지나지 않아 성공한 것이다. 라이트닝 네트워크는 라이트닝 채널로 구성된 네트워크다. 라이트닝 채널은 라이트닝 네트워크에 진입하기 위해 생성한 블록체인상 처리 과정이다. 사용자는 라이트닝 네트워크로 비트코인 거래를 더 빠르고 저렴하게 할 수 있다.


바이낸스가 라이트닝 네트워크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 건 비트코인 출금 중단 문제 발생하면서다. 지난 5월 바이낸스는 비트코인 거래 수수료 급등을 이유로 하루 새 두 번이나 비트코인 출금을 중단했다. 당시 바이낸스는 비트코인 네트워크가 혼잡해 거래 수수료가 예상치 못한 수준으로 급등했다고 했다. 블록체인 네트워크 상황에 따라 거래 수수료는 유동적인데 거래량이 몰리면 일시적으로 수수료가 급등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경우엔 다시 내려간다. 거래 속도를 올려 거래량이 몰려도 빠른 처리가 가능하도록 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비트코인 라이트닝 네트워크는 바이낸스가 출금 중단 사태 재발을 막기 위한 대책 중 하나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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